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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국민·신한銀 단기차입금 만기 3개월로 축소

삼성중공업, 국민·신한銀 단기차입금 만기 3개월로 축소

등록 2016.06.15 18:3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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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사진=뉴스웨이 DB삼성중공업 사진=뉴스웨이 DB

삼성중공업이 시중은행에서 받은 단기차입금의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출기간이 축소됐다.

15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1년짜리 단기차입금 만기를 연장하면서 대출기간이 기존 1년에서 3개월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이 단기차입금 대출기간을 3개월 단위로 연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이 미흡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1조50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은 박대영 사장이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은 30%를 반납하기로 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본격화 했다.

또한 2018년말까지 3년간 경영상황과 연계해 전체 인력의 30~40%를 효율화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 약 15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각종 복리후생 제도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극한의 원가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의 이같은 자구계획을 사내에서 발표한 뒤 노동자협의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의 만기축소가 노동자들의 파업을 우려한 조치로 바라보기도 한다.

이에 따라 향후 NH농협은행 등 또다른 채권은행도 삼성중공업에 대한 대출에 대해 만기 축소 등의 조취를 취할지 주목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단기차입금 만기가 3개월 연장된 것은 맞다”면서 “만기가 연장됐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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