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삼성重 부동산 근저당설정, 약정에 따른 것 뿐"

산업은행은 최근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에 대해 “일련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산은은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전, 핵심 부동산에 대해 과도한 근저당권을 설정해 홀로 손실을 회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산은은 “삼성중공업의 부동산에 대한 담보 취득은 기존 대출약정서에 따라 약정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측은 “삼성중공업 신용등급이 일정 수준(BBB) 이하로 하락하면 다시 담보를 제공하기로 대출약정을 맺은 바 있다”며 “지난 3월 정기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이 BBB-로 하락하자 약정에 의거, 담보를 재취득했다”고 덧붙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