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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메이크로 색다름을 입다

드라마, 리메이크로 색다름을 입다

등록 2016.06.28 08:00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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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투라지, 사진=tvN 제공안투라지, 사진=tvN 제공

어느때보다도 웹툰, 소설, 만화 등을 드라마화하는 흐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기존의 창작물이 가진 재미를 잡는 동시에, 또다른 흥미를 안겨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무더운 여름, 더욱 핫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리메이크 작품을 짚어봤다.

◆ '안투라지'(미드)-스타들의 일상 사실적으로 묘사

tvN 안투라지는 미국 HBO에서 시즌 8까지 방영한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본래 드라마는 할리우드 스타를 필두로 연예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데 초점이 맞춰있다. 그러기에 극 전반에 자극적인 요소가 깔려있다.

그러나 한국판 '안투라지'는 스타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되 한국 정서상 미국 안투라지가 보여줬던 만큼의 자극적 요소는 포함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와 엔터테인먼트의 실상을 가감 없이 드러낸 블랙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과연 한국 정서에 맞게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가며 기대에 부응할수 있을지가 드라마 성패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높은 상항.

우선 서강준, 조진웅, 이동휘, 이광수, 박정민, 김혜인, 안소희, 최명길, 장소연, 엠버 등 최정예 멤버들이 촬영에 임하고 있다.

특히 대세남으로 꼽히는 조진웅이 선택한 작품인 만큼, 드라마 자체에 대한 시청자들 바람도 크다. 거대 매니지먼트 대표로 어떤 카리스마를 뽐낼 그의 모습이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 마마무, 이준익 감독, 송지효, 봉만대 감독, 이태임 등 핫한 감독과 연예인들도 특별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보보경심려, 사진=보보경심려 제공보보경심려, 사진=보보경심려 제공

◆ '보보경심:려(중드)-타임슬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SBS 보보경심: 려’는 2011년 중국에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보보경심'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원작의 이름과 배경인 고려시대를 합쳐 보보경심:려가 된 이 작품은 이준기와 아이유가 각각 남녀주인공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가 됐었다.

중국 드라마 '보보경심'에서는 강희제 시대로 타임슬립이 이뤄지지만 한국에서는 고려시대가 무대가 된다는 점이 우선은 큰 차이점이다.

따라서 이준기는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인 왕소 역으로 분하게 됐다. 왕소는 차가운 가면 속에 자신을 가둔 채 살아가나 사랑을 통해 변하게 되면서 결국 고려의 4대 황제 광종이 되는 인물이다.

아이유가 맡은 해수 역은 고려시대로 영혼이 타임슬립한 여인으로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서 고뇌하며 운명을 개척해 가는 캐릭터다.

배경은 중국 드라마와 달리 고려시대이지만 두 사람의 러브라인만큼은 흔들림없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일곱 황자가 등장,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강하늘, 김산호, 홍종현, 윤선우, 백현, 남주혁, 지수 역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굿와이프'(미드)-법정 수사드라마의 매력

tvN '굿와이프'는 2009년 9월 첫방송을 시작해 2016년 5월 시즌 7로 종영한 미국 CBS '굿와이프'의 리메이크작이다. 줄리아나 마굴리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맷 츄크리 등의 인물들이 등장, 연기내공에 탄탄한 전개까지 맞물리면서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그런 '굿와이프'를 이번엔 한국판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판 '굿와이프'는 큰 틀은 미국판과 비슷하게 짜여졌다. 한 여성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

주인공은 11년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전도연이 맡았다. 전도연은 오랜 시간 가정주부로 살아왔지만 한순간에 다른 세상을 맞이하게 되는 혜경 역을 맡아 일련의 과정 속에서 급격히 변하는 심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거기에 유지태, 윤계상과의 호흡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한국판 '굿와이프'가 미국판이 보여줬던 법과 정치, 불륜 등의 소재들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된다.

굿와이프, 사진=tvN 제공굿와이프, 사진=tvN 제공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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