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앙일보는 서울용산경찰서가 25일 오전 3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주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은 경찰관에게 “클럽에서 춤을 출고 있는데 술에 취한 이주노가 다가와 ‘어디서 왔냐’고 치근덕댔다” “싫은 기색을 보이자 이씨가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졌다” “뒤에서 하체를 밀착시켰다” 등의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주노는 클럽 직원들이 자신을 밖으로 끌어내자 클럽 주인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도 행사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피해여성의 진술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목격자 진술을 얻었다. 클럽 내부 현장 상황이 담긴 CCTV영상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이주노는 2002년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 당시 이주노는 서울 강동구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참작해 이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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