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술인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적용해 배터리 개발
29일 LG화학은 자사의 독자 기술인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을 적용한 배터리를 HP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택 앤 폴딩 기술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리막, 음극재 등을 층층이 쌓아서 접은 뒤 전해질을 주입하는 형태로 배터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는 전극을 셀(Cell) 단위로 잘라 쌓고, 접음으로써 2mm 미만의 초슬림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으며 전극을 나누어 쌓고 접는 구조이기 때문에 독창적인 변형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오랜 사용 시간에도 전극 변형이 없기 때문에 성능이 일정하게 유지돼 안전성에도 우위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특장점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한 계단식 구조의 ‘스텝’(Step) 배터리 구현이 가능한 이유다.
이에 LG화학은 HP의 신형 노트북 스펙터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돼 두께 1.6mm(동전 두께 약 1mm)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LG화학 측은 “최근 드론(Drone) 산업이 급성장 하면서 전 세계 소형 전지 시장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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