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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해양플랜트 인도 청신호···소난골 회장단 방문

대우조선, 해양플랜트 인도 청신호···소난골 회장단 방문

등록 2016.06.30 18:3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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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이 인도 지연이 우려됐던 해양플랜트의 적기 인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의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이사벨 도스 산토스 회장이 3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이사벨 도스 산토스 회장과 CFO를 포함한 회장단 일행은 대우조선해양과 관계기관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드릴십 2척의 인도와 관련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난골은 1997년 이후 선박 15척과 해양플랜트 17기 등 총 136억달러 이상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최고의 고객사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에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총 1조3000억원에 수주해 이번달 말과 다음달 말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소난골이 자금 사정을 이유로 인도 연기를 요청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대우조선은 소난골과의 계약금액 가운데 1조원가량을 인도 시점에 받기로 해 자금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대우조선은 최근 ‘1조원 마련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소난골 회장단의 이번 방문으로 인도 지연 우려가 해소되면 대우조선의 유동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선박 및 석유개발 설비들의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앙골라는 나이지리아와 함께 아프리카 최고의 산유국으로 대부분의 오일 메이저가 앙골라에 진출해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통해 드릴십 2척이 차질 없이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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