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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나서는 ‘바이오랜드’···글로벌 성장 정조준

사업 다각화 나서는 ‘바이오랜드’···글로벌 성장 정조준

등록 2016.07.05 16:07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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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먼공장 증설···연산 마스크팩 1억장 모회사 SKC BHC사업본부와 시너지 기대

사진=바이오랜드 제공사진=바이오랜드 제공

이완재 SKC 사장이 계열사 바이오랜드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완재 사장은 올해 SKC 내 BHC(뷰티 앤 헬스케어) 신사업본부를 발족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중국 마스크팩 공장 신축을 결정했다. SKC는 바이오랜드를 글로벌 뷰티 앤 헬스케어 소재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 2014년 바이오랜드 경영권을 인수한 후 국내에 편중된 매출 비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바이오랜드의 강점인 다종의 천연물과 고분자 소재를 활용해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SKC는 바이오랜드의 핵심 역량인 원료 추출과 균배양, 정제, 합성을 적극 활용해 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중 천연물을 화장품용과 식품용, 의약품용으로 활용하며 화장품완제와 마스크팩, 기능성식품, 원료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 바이오랜드의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해 중요하게 여기는 사업 중 하나다. 향후 성장가능성도 높게 평가되는 분야다. 지난해 중국의 저성장 영향을 받았으나 4분기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SKC는 바이오랜드가 국내 화장품 천연원료 1위 업체라는 점을 이용해 마스크팩 시장에 진출, 공장 설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마스크팩은 건강기능식품 등과 함께 화장품의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중국 등 신규 매출을 구현 가능하다.

SKC는 바이오랜드 인수 후 빠른 속도로 시장 영역을 넓혀 나가는 중이다. 지난 6월 바이오랜든느 경기도 안산에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공장 완공으로 바이오랜드는 기존 오창공장 마스크팩 750만장과 함께 연산 2250만장의 마스크팩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연 평균 25%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바이오랜드 하이먼공장에 연산 1억장의 마스크팩 생산이 가능한 공장 신축을 결정했다. 국내외로 마스크팩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SKC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전체 인구가 13억명에 달한다. 또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출발은 1억장이지만 해당 공장이 안정화가 되고 수요가 충분하다면 생산능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기기에서도 콜라겐과 의료용 히알루론산으로 청상피복재, 관절주사제 등에 소재를 공급한다.

SKC는 콜라겐소재 의료기기 제품을 중심으로 해당 사업을 성장 시킬 계획이다. 아직은 성장 초기 단계이지만 중국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및 상처치료 제품 인증을 통해 시장이 확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바이오랜드가 글로벌 뷰티 앤 헬스케어 소재기업이 되는 것이 비전”이라며 “SKC의 글로벌 마케팅과 화학 사업의 노하우, BHC 사업본부가 바이오랜드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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