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생산규모 연 2250만장으로 확대中공장 신축도 결정···260억원 투자
7일 SKC는 바이오랜드가 지난 3일 경기도 안산에서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바이오랜드는 지난해 11월 기존 부지에 안산 마스크팩 공장을 착공했으며 6개월만에 마스크팩 1500만장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이 회사는 안산공장 준공과 함께 기존 오창공장 마스크팩 750만장과 함께 연산 2250만장의 마스크팩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들 제품은 국내 메이저 화장품 업체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바이오랜드의 제품은 3세대 마스크팩으로 주목 받는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이다. 1세대 제품인 면 또는 부직포, 2세대 하이드로겔 계열 마스크팩보다 진일보한 고급제품이며 안전성과 사용감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랜드가 연 평균 25%로 급성장 중인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도 진출한다. 바이오랜드는 최근 이사회에서 중국 마스크팩 공장 신축을 결정했다.
신규 공장은 총 26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랜드 하이먼(海門)공장에 2018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중국 마스크팩 시장은 5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최근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피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는 “중국은 왕성한 구매력을 가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품질 제품과 특이 소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 지고 있다”면서 “고급화와 차별화로 2022년까지 중국시장에서 마스크팩으로만 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 마스크팩 사업은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으로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이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균주 배양과 품질관리 등 핵심기술을 전수하고 바이오랜드는 30년 넘게 축적한 미생물 발효기술을 적용해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양산에 성공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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