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10조2802억원, 영업이익은 12% 확대된 1조11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재고손익을 고려할 때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켰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재고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윤활유사업은 1분기와 유사했고, 화학사업은 스프레드 상승과 재고효과를 통해 35% 증가한 3027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역시 영업이익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정기보수 비용반영으로 석유사업 영업이익이 하락하겠으나 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의 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9~10월 정기보수 확대와 제한적인 신증설로 정제마진은 다시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까지 중국의 PX증설도 전무한 상황”이라며 “하반기부터는 PX스프레드의 구조적인 강세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