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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전 폭스바겐 사장, 결국 구속영장 청구돼

박동훈 전 폭스바겐 사장, 결국 구속영장 청구돼

등록 2016.07.27 18:4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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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배출가스 조작 혐의 인정오는 29일 구속여부 결정될 듯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 피의자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현 르노삼성 사장)이 8일 오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동훈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은 지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출석 이후 폭스바겐 배기가스와 시험성적서 조작 협의로 재 소환 됐다.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 피의자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현 르노삼성 사장)이 8일 오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동훈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초대 사장은 지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의 출석 이후 폭스바겐 배기가스와 시험성적서 조작 협의로 재 소환 됐다.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배출가스 조작 혐의와 관련해 결국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박 전 사장에 대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문서 변조 및 변조 사문서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사장은 폭스바겐 사장 재임 당시 독일 본사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기고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독일 본사와 한국법인이 주고받은 이메일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박 전 사장이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EA 189 디젤엔진을 장착한 유로5 차량을 2007년 12월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다.

박 전 사장은 폭스바겐의 국내 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가 설립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사장을 맡았다.

그러나 박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29일께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박 전 사장이 구속되면 폭스바겐 사태 이후 사장급 인사로는 처음이다. 검찰은 조만간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 대표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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