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수출 14.6% 감소···13개월 연속 뒷걸음질파업 직접 영향만 1.5억 달러···수출 감소폭 확대시켜간접적·심리적 영향도···파업 지속 시 복합피해 우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자동차 수출은 33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6% 감소했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7월(-6.7%) 이후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5월(-8.8%) 이후 감소폭도 확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진행된 자동차 업계 파업은 실질적인 수출 타격으로 이어졌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총 36시간에 달하는 5일간의 파업으로 1만6000대 생산이 차질을 빚어 1억5000만 달러의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업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7월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8% 감소에 그쳐 전달(12.3%)보다 수출 감소폭을 축소할 수 있었던 셈이다.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동차 파업으로 1억5000만 달러 정도의 직접적인 수출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파업에 따른 간접적·심리적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앞으로 파업 전개가 지속된다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올해 7월 수출은 4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2%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와 선박 인도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연속 사상 최장기 수출부진도 이어지게 됐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hsc32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