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렬 행자부 차관,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참석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주도로 정책을 발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적용하여 국민과 공무원, 전문가, 서비스디자이너 등이 함께 모여 수요자인 국민 입장에서 공공정책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정책워킹그룹이다.
마을주민,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가락국 스토리 디자인단’은 침체된 구도심지역인 김해시 회현동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한 ‘주민이 엮어가는 가락국 스토리’ 국민디자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가락국 스토리 디자인단’은 지난 6월 8일 발족하여 현재까지 2차례 회의에서 마을침체 원인, 주민 불편사항, 마을재생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민이 엮어가는 가락국 스토리’ 과제는 지난 6월 행정자치부의 정부3.0 국민디자인 특화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운영비를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세 번째 회의로 디자인단을 비롯해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도출된 사안들에 대해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였으며, 간담회, 사업현장방문, 아이데이션 워크숍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성렬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디자인단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와 집단지성 발현으로 도시재생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독창적 사례로, 전국 지자체의 성공적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말하고 “도시재생은 도시의 재생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재생이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해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 국민이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 정부3.0”이라며,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모범적 도시재생 모델을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국민디자인단은 정부3.0의 소통으로 국민 맞춤서비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 경남도는 도민이 정책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김성렬 차관 등 일행은 간담회를 마친 후 벽화골목길, 김해패총, 수로왕릉광장 등의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참가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회현동 도시재생협의체를 이끌고 있는 김성수 회장은 “우리 마을은 구도심지이면서 수로왕릉, 봉황대 등 금관가야 문화재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침체가 더욱 심해졌다. 우리 가락국 스토리 디자인단은 주민이 원하는 바를 찾아내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갈 것이며, 주민 스스로 재생력을 갖추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서비스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주)시프트디자인컨설팅 송기연 대표는 “회현동 마을주민들이 도시재생에 관심과 열정이 많으므로 서비스디자인기법을 적용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 훌륭한 성과를 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민디자인단은 오후에 마을주민들과 정부3.0 국민디자인 기법을 적용하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생성․발전시키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아이데이션 워크숍을 진행하여 ▲주민 참여형 프리마켓 활성화 ▲가락국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한 골목 재생 ▲주요 문화재와 골목을 연계한 마을재생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경남 김태훈 기자 hun@
뉴스웨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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