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만 5천여가구 분양 예정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상반기 흑자전환에 이어 하반기에도 주택사업 호조세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연지2 재개발, 이문1 재개발 등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늘어난 5곳 5967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업성과 직결된 일반분양 분이 상반기보다 74% 늘어난 2395가구가 예정됐다.
계획대로 분양이 추진되면 삼성물산은 올해 총 1만171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의 남은 하반기 물량 역시 무난한 분양성공이 예상된다. 모두 분양시장 분위기가 뜨거운 서울에서의 공급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지난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이며 하반기 주택사업 호조세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781명이 몰리며 평균 39.55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으며, 일주일 만에 계약까지 완료했다.
삼성물산은 8월 장위1구역에서 939가구(일반 490가구)를 공급하며, 동월 장위5구역에서 1562가구(일반 875가구)를 분양한다. 9월에는 신반포 18·24차 재건축 아파트 475가구(일반 146가구)를 선보이며 11월에는 석관2구역에서 1091가구(일반 6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택사업이 착공에 들어가 매출로 이어졌고 해외프로젝트들이 정상적으로 진행 돼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사업성이 좋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택 공급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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