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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부회장 장례식 첫날···침통함에 잠긴 롯데

이인원 부회장 장례식 첫날···침통함에 잠긴 롯데

등록 2016.08.27 12:4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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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직원 대부분 장례식장으로 이동 신동빈 회장도 빈소 찾아 눈물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그룹 본사는 무거운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그룹 본사는 무거운 분위기를 풍겼다.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고(故)이인원 롯데 부회장의 장례식 첫날 롯데그룹도 함께 침통함에 잠겼다. 40여년간 롯데맨으로서 회사를 지켜온 ‘그룹 2인자’ 이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27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그룹 본사 건물은 무거운 분위기를 풍겼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해서인지 어두운 표정이 역력했다.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매장은 휴일을 맞은 소비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지만 고층에 위치한 사무동에는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원래 출근을 하지 않는 날이기도 하지만 이인원 부회장의 장례식을 위해 직원들이 이동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그룹 본사에서는 홍보팀 일부를 제외한 많은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고인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도 오전 9시38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약 1시간 동안 조문을 진행한 신 회장은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 앞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한 오전 10시17분께에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딸 장선윤 호텔롯데 상무도 빈소를 방문해 울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이 부회장의 장례를 5일간 롯데그룹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현장을 챙기고 있다.

발인이 이뤄지는 30일까지 이 부회장을 추모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측은 “이인원 부회장이 전반적인 핵심사업을 관장하면서 그룹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평생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한 이 부회장이 고인이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려운 심정”이라는 입장을 표시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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