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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인원 자살 애도···롯데 수사 차질없이 진행”

檢 “이인원 자살 애도···롯데 수사 차질없이 진행”

등록 2016.08.26 17:16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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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혐의입증, 증거 많이 확보해 영향 없다”“장례 고려해 수사일정 재검토 후 주말께 소환 일정 통보”“황각규, 혐의 일부 시인 일부는 부인···재소환 검토”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사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사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롯데그룹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혐의는 이미 확보된 증거가 많아 이 부회장 사망이 큰 영향을 미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찰은 롯데 그룹 인사들이 장례 절차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 소환 등의 수사일정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26일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부회장이 검찰 소환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라며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나 유감이이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우리도 의아한 부분이다”며 “범죄수사를 하는 입장이기에 소환일정이나 조사계획을 잡는 것인데 조사 대상자의 마음상태나 입장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 사정을 알았다면 소환 통보 등의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의 장례 일정을 고려해 수사일정을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행중인 수사는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롯데 관계자 소환일정은 이 부회장 자살로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주말에 수사팀 회의를 거쳐 확정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롯데 수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이 부회장 사망이 롯데 수사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 부회장이 자살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어볼 것은 많았지만 이 부회장 진술 없어도 수사가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 혐의 입증에 대해서는 이미 증거를 많이 확보한 상황이라 정책본부 가신 3인이 없어도 수사엔 차질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자신했다.

약 20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황각규 사장에 대해서는 “혐의(기업범죄 황령 배임) 사실에 대해 일부 시인도 있고 부인도 있었다”며 “조사가 길어진 이유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원해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황 사장의 재소환이 불가피하지 않냐는 생각을 했지만, 이부분은 다시 검토를 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자살이 검찰의 무리한 압박 수사로 인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선 “당초 롯데 수사를 진행 할 때 진술에 의존하는 압박수사에서 탈피하려 노력했다”며 “그래서 무리한 체포나 신병확보를 하지 않았고, 무리한 수단을 동원해 당사자를 압박하는 수사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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