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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면세점 사업 진출 재검토”

이랜드그룹 “면세점 사업 진출 재검토”

등록 2016.09.02 12:4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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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후보지였던 합정 부지 매각 추진 중

신동기 이랜드그룹 재무 총괄 대표(CFO)가 2일 여의도 켄싱턴 티니위니 매각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신동기 이랜드그룹 재무 총괄 대표(CFO)가 2일 여의도 켄싱턴 티니위니 매각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신동기 이랜드그룹 재무 총괄대표(CFO)가 2일 “면세점 사업 진출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날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티니위니 매각 기자간담회에서 “당초 면세점 진출 계획이 있었으나 현재는 선제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략을 재검토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에 도전해 면세점 사업 진출을 타진했으나 경쟁사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당시 이랜드는 합정역 인근에서 특1급 호텔로 개발계획 중이었던 마포구 서교동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후보지로 결정하고 면세점 사업에 도전했다.

현재 해당 부지는 이랜드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랜드는 해당 부지와 홍대입구역 인근 호텔 부지, 강남역 인근 상업시설 점프밀라노 빌딩 등을 매물로 내놨으며 이들 부동산의 최저입찰가를 합치면 3000억원이 넘는다.

이 때문에 이랜드가 면세점 사업에 재도전하기로 결정할 경우 새로운 후보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랜드가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랜드가 서울 곳곳에 자사 유통채널을 운영 중인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면세점 사업 추진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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