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임원 50명 승진인사···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부회장 승진

박근태 CJ대한통운 공동대표 사장 선임

부사장대우 12명, 상무 29명 등 50명 승진

“보류한 기존 임원 승진 인사 확정한 것”

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이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부회장에 선임하는 등 그룹 내 임원 50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승진인사는 지난해 정기임원인사에서 보류됐던 기존 임원의 승진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박근태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가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계열사 CEO급에서는 김성수 CJ E&M 대표, 김춘학 CJ건설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허민호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부문 대표는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는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또한 CJ주식회사에서는 신현재 경영총괄이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김홍기 인사총괄이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에 선임됐다. 이밖에 부사장대우 12명, 상무 29명을 포함해 총 50명이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그동안 공석이던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에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부사장)를, CJ프레시웨이 신임 대표이사에는 문종석 유통사업총괄 겸 영업본부장(부사장대우)을 임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그룹 위기상황으로 인해 보류한 기존 임원 승진 인사를 확정한 것”이라며 “그룹비전인 ‘2020 그레이트 CJ’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해달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