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명절 앞두고 협력업체 결제 대금 ‘1조원’ 조기 지급

200억원 규모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해 직원들에 전달

CJ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조원의 협력업체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한편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18일 CJ는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해 납품 결제 대금을 추석 전에 일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 등 11개 주요 계열사와 협력 중인 중소 납품업체 2만3000여곳이 혜택을 받게 됐다. 해당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CJ는 전통 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는 CJ그룹 전 계열사 직원에게 지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명절을 맞아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업무 특성상 명절기간 업무량이 많아지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