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 고위공직자 중 징병검사과정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체의 22.5%인 5722명입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고위공직자는 1만7146명으로 67.5%에 불과한 것이지요.
올해 상반기 징병검사 결과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일반인이 전체의 0.3%인 것과 비교하면 33배나 되는데요. 게다가 병역의무가 있는 고위공직자의 직계비속 또한 1만7689명 중 785명이 병역면제를 받아 면제율이 4.4%에 달했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병역면제 사유는 질병이 1884명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세부 병명은 고도근시(420명), 신장·체중 미달 및 초과(123명), 수핵탈출증(88명), 폐결핵(47명) 등이었습니다.
이에 병무청은 “산출 방법에 차이가 있으며 비교 대상이 다르다”며 “실제 수치는 고위공직자의 병역면제율이 일반인보다 16.2%p, 직계비속은 6.1%p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을 내놓았는데요.
이번에도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 될 것 같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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