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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40Li xDrive, 플래그십 세단 풍미 선사하는 '名作'

[NW시승기]BMW 740Li xDrive, 플래그십 세단 풍미 선사하는 '名作'

등록 2016.09.16 10:14

수정 2016.09.16 14:1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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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리즈 최고 인기모델140mm 긴 롱 휠베이스항공기 퍼스트클래스 연상비교를 거부하는 BMW 전통제스처 컨트롤 등 신기술

BMW 뉴 740Li xDrive. 사진=BMW코리아 제공BMW 뉴 740Li xDrive.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가 ‘회장님차’로 통하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 BMW 7시리즈의 인기모델인 ‘뉴 740Li xDrive’를 새롭게 선보였다.

BMW 740 가솔린 라인업은 국내 시장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BMW 7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36%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이다.

최근 740Li xDrive의 운전석과 뒷자석을 차례로 경험하면서 인기의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다. 오너 드리븐(운전석)과 쇼퍼 드리븐(뒷자석)을 모두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먼저 740Li xDrive는 일반보다 140mm 긴 롱 휠베이스 모델로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뒷좌석을 자랑한다.

넓은 레그룸과 더불어 조수석을 9cm까지 이동시킬 수 있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마사지 기능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팅, 전동식 선블라인드 등의 옵션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혁신적인 편의 옵션과 가솔린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성, 그리고 가속 성능은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뉴 7시리즈는 iDrive 조작 시스템의 모니터를 최초로 터치 디스플레이 형태로 제공한다. 제스처 컨트롤을 통해 손동작만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매우 편리하게 제어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거나 착신 전화를 수신 및 거부 등의 다양한 조작들을 다섯 가지의 제스처만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신기술이 돋보인다. 특히 뉴 7시리즈에 적용된 BMW 레이저라이트는 셀렉티브 빔 덕분에 맞은편 차선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하지 않는다.

야간에 시속 6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기존 LED 헤드라이트의 두 배에 해당하는 600m의 넓은 조사범위를 제공한다.

기본기에 해당하는 주행 성능은 흠잡을 데가 없다. 3.0 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성능을 뽐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5.2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또한 강력한 엔진 성능을 뒷받침하는 스텝트로닉 자동 8단 변속기와 결합해 부드러운 기어 변속과 함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BMW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변하지 않았다. 1977년 선보인 1세대 뉴 7시리즈는 모델 이후 6세대로 진화하며 고급스러움을 강화됐다.

조화로운 차체 비율, 세심하게 처리된 표면 디자인, 정교한 라인에서 이 차의 세련된 존재감과 역동성, 차별화된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벤츠가 BMW에 한발 앞서 있긴 하지만 운전석과 뒷자석을 모두 사로잡은 740Li xDrive가 반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은 1억4920만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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