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수입차 새 모델 잇달아 출시현대차,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i30’‘뉴푸조208’·‘더뉴아베오’도 출시돼
한때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가도 했던 국내 자동차 시장은 폭스바겐 골프가 인기를 끌면서 해치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골프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해치백 시장은 또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이에 국내외 업체들이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해치백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잇달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을 뜨겁게 하고 있다.
현대차는 국산 해치백의 대표모델인 i30의 3세대 신형 모델을 최근 출시했다.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1년 2세대를 거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진화한 신형 i30는 디자인·주행성능·실용성·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됐다.
i30는 해외에서는 베스트셀링 모델이지만 국내 인기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통해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신형 i30는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한 파워트레인,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개선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과 브레이크 등을 통해 더 다이내믹하고 안정적인 주행환경을 선사한다.
신형 i30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엔진 탑재로, 기존 i30의 가솔린 2.0 엔진 대신 가솔린 1.4 터보와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중저속 구간에서부터의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이 강화됐다.
특히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1.6km/ℓ(구연비 기준 12.2 km/ℓ)를 기록, 한층 높아진 동력성능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솔린 2.0 모델과 비슷한 연비를 기록하며 수준 높은 경제성을 구현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푸조가 폭스바겐 골프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프리미엄 해치백 ‘New 푸조 208’ 모델을 최근 선보였다.
푸조 208은 세계 최초로 미니멀하면서 직관적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도입하고 가볍고 날렵한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 개성 넘치는 디자인, 높은 연비 효율 등이 경쟁력이다.
New 푸조 208은 기존 모델 보다 더욱 스포티해지고 에너지 넘치는 디자인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BlueHDi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의 주행 성능과 복합연비 16.7km/ℓ(도심 15.6km/ℓ, 고속18.4km/ℓ)의 뛰어난 효율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한국GM도 ‘더 뉴 아베오’를 통해 해치백 시장에 가세했다.
신형 아베오는 쉐보레의 최신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듀얼 크롬라인 디테일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크리스탈 LED 주간주행등 등 새로워진 디테일과 함께 넓고 안정감 있는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시그니쳐 듀얼 콕핏 인테리어와 더불어 향상된 시인성과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IP 일체형 미터 클러스터,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 등 첨단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더 뉴 아베오에 탑재된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40마력의 최대 출력과 실 주행 상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3000~4500rpm 구간에서 구현되는 20.4kg.m의 최대 토크를 보여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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