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KC는 지난해부터 본사와 자회사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본하 화학 부문의 PPG 사업 분할, SKC 에어가스 매각, SKC 솔믹스 태양광 부문 매각 등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섰다. 이어 본사 필름 부문과 SK 텔레시스에 대한 인원 감축도 시행한 바 있다.
여기에 오는 2018년까지 혁신 3대 신제품 출시를 통한 필름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구조정을 통해 저수익 사업을 도려내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며 “전방 산업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실적이 악화된 필름 사업에서의 성장성이 절실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2017년 실적 정상화를 통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33.7% 증가할 예정”이라며 “CPI 등 차세대 필름 소재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현재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3분기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감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8.5% 감소할 것”이라며 “사업부 매각, 감원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29.4%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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