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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평균관중 1만명 돌파···이재현 회장 신념 결실

슈퍼레이스 평균관중 1만명 돌파···이재현 회장 신념 결실

등록 2016.09.27 15:46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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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1·7전 관중은 1만명 넘어CJ그룹의 10년 이상 장기 투자이 회장, 문화콘텐츠 육성 의지새로운 한류콘텐츠로 발전 기대

CJ슈퍼레이스는 이달 24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결승전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이 치러진다.사진=슈퍼레이스 제공CJ슈퍼레이스는 이달 24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25일 결승전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전이 치러진다.사진=슈퍼레이스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터스포츠에 대한 투자 결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올 시즌 국내 경기 평균관중이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 2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제7전에는 1만200여명의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올 시즌 흥행분위기를 이어갔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 국내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여명을 기록하며 시리즈 창설이 후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흥행은 지난 4월 용인에서 진행된 개막전부터 감지됐다. 8년만에 수도권에서 열리는 모터스포츠 경기에 1만3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하면서 관중 1만명 시대를 알렸다.

이후 해외경기를 거쳐 지난 7월 인제에서 진행된 나이트레이스에서도 수도권에서 비교적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8000여명의 관중이 찾아오는 등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척박한 국내 모터스포츠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0년여간 꾸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단이 마침내 꽃을 피우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슈퍼레이스를 창설하고 2006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CJ그룹은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며 모터스포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슈퍼레이스는 모터(Motor)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를 추구한다.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한 시도다.

2012년부터 시작된 나이트레이스를 비롯해 수도권 팬들을 위해 용인 스피드웨이 개최를 기획하고, 다양한 레이싱 체험 콘텐츠를 경기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XTM과 네이버를 통해 경기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해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모터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데 노력해왔다.

한·중·일 아시아 3개국에서 경기를 진행하면서 외교 사절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2013년부터 한·중·일 3개국의 5개 서킷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아시아 대표 모터스포츠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CJ그룹 입장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해외 원정경기를 통해서 그룹내 식음료 브랜드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다음 목표는 한·중·일을 통합하는 아시아 통합리그를 개최하는 것이다. 아시아 통합리그의 가능성은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확인한 상태다.

또한 슈퍼레이스는 향후 중국과 일본을 넘어 개최국을 확대하면서 범아시아를 통합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모터스포츠와 케이팝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축제는 한류가 깊숙이 스며든 아시아권 국가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는 문화강국에 대한 이 회장의 오랜 신념을 실현되는 순간이 될 것이다. CJ그룹으로서도 모터스포츠에만 10년 이상 3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 것에 대한 보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사면을 통해 건강을 회복 중인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게 되면 문화산업 육성에 더욱 큰 관심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한편 슈퍼레이스의 올시즌 마지막 경주인 제8전은 다음달 23일 영암 KIC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흥행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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