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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소득 증가액 대부분 빚 상환에 사용

[국감]저소득층, 소득 증가액 대부분 빚 상환에 사용

등록 2016.09.30 16:33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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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분 중 80% 빚 상환에 사용소득 하위 20%, 소득 증가액 이상 빚 상환에 사용

저소득층이 최근 3년간 소득 증가액 대부분을 빚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의 ‘소득분위별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소득 증가액 대부분을 빚 상환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박광온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체 가구의 평균 가처분소득 증가분은 448만원 이었으나 이 중 79.4%에 해당하는 356만원을 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득 하위 20%는 소득 증가액 이상을 빚 상환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광온 의원은 “이 상황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저소득층의 경우 3천억 원의 이자 부담이 더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부의 관리 가능한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며 “한계가구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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