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첫 주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

中 국경절과 효과 누려 ···중국인 매출 급증

컨템포러리 패션·해외 패션 매출 신장률 높아

코리아세일페스타 시행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0% 안팎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1∼3일)보다 12.1% 증가했다.

매출 신장률이 높은 부문은 컨템포러리 패션(35.5%), 해외 패션(27%)이었으며 가구·홈패션 상품군도 이사·결혼 시즌을 맞아 매출이 15.2% 증가했다.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도 겹치면서 백화점과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이 큰 폭으로 올랐다.

롯데 본점의 경우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사흘간 중국인 매출은 28% 올랐으며 선글라스 브랜드인 젠틀몬스터,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 등 중국인에게 인기 있는 매장은 중국인 고객 방문이 평소보다 20∼30%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10.2% 증가했으며 중국인 매출은 52%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매출은 9.7%, 중국인 매출은 83% 급증했다.

면세점의 경우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9일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행사 첫날(10월 1일)보다 25% 증가했으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8월 30일∼9월 1일) 대비 50% 이상, 중국인 매출은 30% 이상 늘었다.


임주희 기자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