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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연말까지 임직원 1만명 이하로”···3000명 감원

대우조선해양 “연말까지 임직원 1만명 이하로”···3000명 감원

등록 2016.10.12 08:52

수정 2016.10.12 08:5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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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희망퇴직 이달말까지 진행 중지원조직 등 2000명가량 분사도 추진

(출처=뉴스웨이 DB)(출처=뉴스웨이 DB)

대우조선해양이 올해안으로 임직원 규모를 1만명 이하로 축소하는 등 신속하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말 종료를 목표로 현재 생산직을 포함해 총 10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접수 받고 있다.

희망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지원조직 등을 대상으로 2000명가량의 분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대우조선해양의 인력은 올해만 1만명 이하로 축소되는 등 급격히 악화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신속하고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조선은 이미 완료된 설비 매각 외 플로팅 도크의 3기의 추가 매각 등 생산설비의 축소는 향후 조선시황 등에 맞춰 대응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조선은 자구안의 일환으로 기존 5개의 플로팅 도크 중 2기를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보유중인 플로팅 도크 3기를 비롯해 추가적인 설비 축소는 현재 보유 중인 수주잔량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은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에 대해서 “전혀 터무니없는 가정 하에 진행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대우조선 측은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는 기업의 절실한 자구노력 및 리스크가 큰 대규모 EPC 해양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사업의 방향성 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세계 1위인 한국 조선산업의 가능성과 능력을 무시한 보고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와 같은 섣부른 판단으로 국가 기간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을 폄하하는 것은 해외 경쟁업체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 국부를 유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맥킨지 컨설팅 보고서 내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협회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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