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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수주절벽은 조선업 전체 문제”···위기설 일축

대우조선 “수주절벽은 조선업 전체 문제”···위기설 일축

등록 2016.10.10 16:3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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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구계획 마련해 대응자산매각 등 계획대로 진행“향후 흑자전환 가능할 것”

(출처=뉴스웨이 DB)(출처=뉴스웨이 DB)

대우조선해양이 계속되는 위기설과 관련해 수주절벽은 조선업 전체 문제로 추가 자구계획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0일 대우조선은 참고 자료를 통해 “수주절벽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조선업 전체가 겪고 있다”며 “수주절벽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1조8500억원의 자구계획 외에 3조4500억원의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해 실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당기순손실 확대에 대해서는 회계법인의 보수적 감사 영향과 함께 이연법인세 자산의 미인정으로 일시적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은 선박 및 해양플랜트의 인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자구계획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에 대해서는 올해 인도 목표 9기 가운데 현재까지 FLNG를 비롯한 4기를 정상적으로 인도했다고 해명했다.

선주 측 사정으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소난골 드릴십 2기를 제외한 나머지 3기도 현재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계획대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인도될 8기 역시 현재 선주와의 계약에 따라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근 매각이 무산된 다동 사옥과 관련해서는 협상대상자를 캡스톤자산운용으로 교체하고 이달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섹 및 웰리브 등 자회사도 현재 예비실사가 진행되는 등 연내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의 경영 부실 책임 규명에 대해서는 감사위원회가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 측은 “검찰 수사를 통해 부실의 책임 소재가 밝혀지면 이와 관련해 손해배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회사는 부실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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