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GS, 금호 등 브랜드 아파트 출동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수서발 고속철도’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12개 단지, 총9078 가구로 집계됐다. 구간 별로는 신설구간인 ▲수서역 인근 2 개 단지, 1896가구 ▲동탄역 인근 1 개 단지, 436가구 ▲지제역(평택) 인근 2개 단지, 1108가구를 비롯해, 경부선 ▲천안아산역~부산역 인근 6개 단지 5323가구, 호남선 ▲목포역 인근 1개 단지, 315가구 등이다. (*임대·오피스텔 제외)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이 다가오면서 최대 수혜지이자 신설구간인 수서, 동탄, 평택(지제)의 아파트 값이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강남 더샵 포레스트’ 전용 124㎡는 지난 9월 14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014년 분양 당시 보다 최대 6억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센트럴자이(12년도 분양)’ 전용 84㎡도 지난 9월 분양가 대비 1억5000만원 가량 오른 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의 경우 미분양이 존재함에도 지제역 인근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평택 소사벌 반도유보라(B8블록)’ 전용 84㎡ 분양권은 이달 2억89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20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소사벌 중흥S-클래스(B9블록)’ 전용75㎡ 분양권도 2억73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00만원가량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올해 말 수서발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가운데 최대 수혜지이자 신설 구간인 강남(수서), 동탄, 평택 등의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예상된다” 며 ”연말까지 역사 주변으로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분양가, 입지, 설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사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호건설 등을 비롯한 건설사들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아파트를 대거 공급한다.
신설 역사인 지제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오는 11월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소사벌택지지구의 마지막 분양물량이자 메이저 건설사가 공동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단일 전용면적 83㎡, 총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차량으로 10분대에 SRT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BRT정류장(예정)을 비롯해 국철 1호선 평택역, 평택고속버스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다.
수서역 인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1월, 서울 송파구 풍납우성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75~109㎡ 9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차량으로 10분대에 SRT 수서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앞 도로를 이용해 올림픽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동탄역 인근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11월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10개 동, 전용면적 83㎡, 총 4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2km 이내에 SRT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수서역까지 18분대로 도달 가능하다.
김천(구미)역 인근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1월 ‘김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차로 10분대로 고속철도 김천구미역이 접근가능하다.
부산역 인근에서는 금호건설이 오는 11월 ‘남천 금호어울림 더비치(가칭)’를 분양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41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3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고속철도 부산역과도 가깝다.
이밖에 호남선인 목포역 인근에서는 오는11월 ‘연산동 골드클래스8차(총3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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