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2.80%···전 월 比 0.10p ↑은행 전체 가계대출 금리 3.03%···전 월 比 0.08p ↑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0%로 전월 대비 0.10%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하락했으나, 정부의 대출 옥죄기에 두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은행 전체 가계대출의 금리도 상승했다.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03%로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집단대출 금리가 한 달 사이 0.11%포인트나 오른 2.90%였다. 예·적금담보대출과 보증대출은 각각 2.96%, 2.8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0.01%포인트 씩 올랐다.
가계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31%로 전월 대비 0.07%포인트 증가했다.
기업의 대출금리는 3.37%로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은 3.0!%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은 3.60%로 0.0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9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35%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끝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대출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10.97%로 0.47%포인트 낮아졌고 신협과 상호금융의 금리도 전월에 비해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한 4.46%, 3.76%였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17%, 신협은1.95%, 상호금융은 1.51%, 새마을금고는 1.8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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