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최순실 씨를 소환해 미르·K스포츠 재단의 강제모금 및 사유화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검찰 측은 현재 최순실 씨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다며 체포 시한이 끝나는 내일(2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받기 위해서는 영장실질심사 등에서 일정 수준으로 혐의를 소명해 구속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한다. 때문에 검찰은 제한된 시간 안에 최순실 씨가 구속될만한 범죄를 저질렀음을 밝히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최순실 씨는 대기업들이 800억원대 자금을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케 하고 기금을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훈련비로 쓰려 하는 등 재단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재단 출범 뒤 검찰 내사를 받는 롯데그룹 등에 거액의 기부금을 강요한 정황도 포착 됐다.
특히 민간인 신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북한과 비밀 접촉 내용이 담긴 대통령인수위원회 자료, 대통령 해외 순방일정을 담은 외교부 문건, 국무회의 자료 등 대외비 문건을 대량으로 받아보기도 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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