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덤핑관세 부과시 한국산 일부 타격 코트라 “기업·정부 적극 대응 필요”
7일 코트라(KOTRA)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4일 '2016년 제57호 공고'를 통해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되는 폴리아세탈에 대해 반덤핑 조사의 입장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12일 중국 폴리아세탈 기업이 반덤핑 조사신청서를 접수했기 때문이다. 해당기업은 신청서를 통해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산 폴리아세탈이 정상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중국에 수출돼 전체적으로 제품가격 하락 및 현지 기업과 산업에 손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폴리아세탈은 자동차 부속품, 전자전기, 공업기계, 일용품. 운동기계, 의류기계, 건축재료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2012~2016년 중국 수입된 태국과 말레이시아산 폴리아세탈의 세율은 0%이다. 한국산의 경우 세율은 6%이며 우리 기업은 LG화학(051910)과 코오롱플라스틱(138490),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 조사를 받는다.
코트라 측은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따른 기업의 적극적인 대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덤핑 관세 부과 시 한국산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응 전략도 필요하다고 시사했다.
코트라 측은 “현재 반덤핑 조사 착수단계로 직접적인 수출 급감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종적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또한 현지시장 점유율이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관련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임주희 기자 ljh@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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