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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귀국 ‘차은택’ 체포·압송···비선모임 밝혀지나

전격귀국 ‘차은택’ 체포·압송···비선모임 밝혀지나

등록 2016.11.08 21:07

수정 2016.11.08 21:33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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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귀국 ‘차은택’ 체포·압송···비선모임 밝혀지나 기사의 사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가담했던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8일 전격 귀국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이 차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해 압송할 방침이다. 검찰은 차씨를 공동강요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조사를 통해 추가 혐의를 밝혀낼 것으로 전해졌다.

차씨는 2014년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고영태씨의 소개로 최씨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문화계 핵심 인사로 떠올랐다.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을 통해 문화-체육 분야의 이권을 챙기는 과정에서, 문화계를 잘 아는 차씨가 최씨를 대리해 여러 국정농단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차씨가 본인이 운영하던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 자금을 횡령하고 측근들과 모의해 옛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에 가담한 혐의를 두고 있다.

게다가 차씨는 예산이 대거 책정된 정부 사업을 사실상 독식하고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업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 광고를 쓸어담는 등 불법·편법으로 사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씨가 지인들을 정부 고위직에 앉히고 이를 통해 정책 특혜를 받은 의혹도 나온다. 대학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광관부 장관,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숙명여대 교수), 차씨가 대부로 여긴다는 제일기획 임원 출신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이 대표적인 차씨 인맥이다.

차씨는 최씨 주재로 국정을 논의했다는 '비선모임'의 핵심멤버로 활동한 것으로알려져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가 이성한 전 미르 총장에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뒤를 봐 준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나온만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방관했다는 의혹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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