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BMW 밀어내고 1위7년만의 풀체인지 E클래스 힘SUV 신모델 2종 새롭게 출시
벤츠는 올해 주력 모델인 E클래스의 풀체인지 모델을 7년 만에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SUV 라인업도 완성하면서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4만4994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BMW코리아는 3만7285대로 벤츠에 7709대 뒤져있다.
올해가 두달여 남은 가운데 BMW가 올해 월평균 판매량 이상인 7709대의 차이를 좁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월별 판매량에서 벤츠는 4~6월을 제외한 나머지 7개월 동안 BMW에 앞섰다.
특히 벤츠는 지난 10월에 수입차 최초로 월간 판매량 6000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가 BMW를 크게 따돌릴 수 있었던 것은 7년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E클래스의 힘이다.
더 뉴 E-클래스의 ‘E300’과 ‘E220d’ 모델은 E-클래스 출시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석달 연속으로 베스트셀링카 1,2위를 나란히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사실상 올해 수입차 시장 1위를 확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벤츠는 인기가 높은 SUV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BMW 따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쿠페형 스포티 SUV 더 뉴 GLE 쿠페와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최고급 플래그십 SUV 더 뉴 GLS를 출시하며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벤츠는 더 뉴 GLE 쿠페와 더 뉴 GLS 출시를 통해 완성된 총 6종의 풀라인업을 바탕으로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GLE 쿠페는 AMG 라인이 기본 적용됐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영위하는 고객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 뉴 GLS는 7인승 럭셔리 SUV 모델로 넓은 실내 공간과 여유로운 성능 등 S클래스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E 63 S 4MATIC 쿠페와 더 뉴 GLS 500 4MATIC을 연내 출시해 기존 모델의 세부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한국 SUV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SUV는 더욱 왕성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벤츠는 모든 세그먼트의 SUV를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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