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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한진해운 자산 인수 진지하게 참여”

현대상선 “한진해운 자산 인수 진지하게 참여”

등록 2016.11.16 17:23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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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통해 합리적인 조건 제시’ 주장

사진=현대상선 제공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한진해운 자산 매각과 관련해 제기된 ‘입찰 들러리’설을 전면 부인했다.

16일 현대상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진해운 자산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뒤 지난 9일까지 구체적인 실사를 마쳤다”라며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조건을 담아 지난 10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상선은 롱비치터미널이 경쟁력 강화에 반드시 필요한 자산이라고 피력했지만 5억불이 넘는 순부채와 약 1천억 수준의 연간 운영비 소요 등이 부담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기업가치 산정과 고용 승계 규모에서 대한해운과 입장이 달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것”이라며 “추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한진해운 자산을 인수 및 운영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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