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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시장 불확실성 확대 땐 안정화조치 취할 것”

이주열 총재 “시장 불확실성 확대 땐 안정화조치 취할 것”

등록 2016.11.18 08:50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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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 개최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우려 적극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해 시장불안이 확산되면 적시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남대문로 소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올해 들어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투표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금리,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렉시트 결정 직후에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일시 증폭되었다가 단기간 내에 안정되었는데 이번의 미 대선 결과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지 쉽사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각에서는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미국 차기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2개월이 남아있고 정책방향 또한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단기간에 안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 총재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가격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상당부분 예기치 못한 충격에 따른 가격조정과정으로 볼 수 있고 주요국 금융시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그 어느 때보다 경계감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 시장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적시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층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하에서 경제주체들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지만,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이 높은 만큼 차분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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