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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천 화합과 상생으로 철새여행 마무리"

"군산-서천 화합과 상생으로 철새여행 마무리"

등록 2016.11.21 09:48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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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사흘간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생태축제로의 정체성 확립, 금강의 아름다움도 한몫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공동 개최한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이 금강철새조망대, 금강습지생태공원 및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상생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졌다.

18일 금강습지생태공원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노박래 서천군수, 군산시·서천군 의원, 양 시군 축제위원 등 400여명의 지역인사와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군산-서천 화합과 상생으로 철새여행 마무리" 기사의 사진

이날 개막식에는 군산시와 서천군이 철새보호 활동을 위해 공생해 나가자는 의미의 철새먹이 합화식을 진행한 후, 이를 활용하여 화합과 상생 메시지를 담은 샌드아트와 창작무용 ‘새들의 꿈’ 공연이 펼쳐져 두 지역이 화합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이 가득해 금강생태습지공원과 철새조망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철새탐험가되기, 생태설명회, 사육사체험, 철새골든벨,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등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철새에 대한 과학상식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로 색다른 체험에 큰 호응을 보였으며,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부모들도 알찬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군산-서천 화합과 상생으로 철새여행 마무리" 기사의 사진

생태해설사와 함께 나포십자들과 옥곡저수지를 돌며 근접거리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설명도 듣는 탐조투어 버스는 금강철새여행의 백미로 올해도 여전히 인기가 높았으며, 서천군-군산시 행사장과 근대역사박물관-금강철새조망대 구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더욱 많은 관광객을 행사장으로 이끌었다.

철새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 지 열세번째를 맞는 군산시는 이제 단순히 철새를 기다리는 행사에서 벗어나 금강하구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철새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생태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즐기는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하고 공감하는 환경교육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군산-서천 화합과 상생으로 철새여행 마무리" 기사의 사진

문동신 군산시장은 “천혜 생태관광지이자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금강호를 배경으로 군산시와 서천군이 함께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금강철새여행이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철새들의 휴식처 조성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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