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일본 1위 기업···아시아 전역 영향력양사 협력 글로벌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가동
코스맥스는 일본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그룹의 브랜드 시세이도(Shiseido)와 자(Za)에 제품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세이도그룹은 일본 화장품 시장 1위 기업이다. 회계연도 2014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7777억 엔(한화 8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 미국, 유럽 등에서도 영향력이 크다. 시세이도그룹에 화장품을 납품하는 것은 국내업계에서 코스맥스가 최초다.
코스맥스는 최근 일본 시세이도그룹과 최근 메이크업 제품 납품계약을 맺고 수출을 본격화 했다.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안티에이징, CC크림, 유기농 화장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세계 3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다. 2015년 기준 221억 달러(약 26조)로 세계 시장 점유율은 8.9% 수준이다.
특히 일본 화장품 시장은 내수 시장에서 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그 파급효과가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반면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로컬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스맥스는 까다로운 일본 화장품 고객사에 ODM 제품을 보다 확대할 수 있고, 시세이도는 코스맥스의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마케팅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테크놀로지’를 소개받는 등 세계 시장에서 윈윈(WIN-WIN) 전략을 취하게 된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이경수 회장은 최근 시세이도그룹 최고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화장품 업계가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고 구매력도 상당하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한·일 간의 우호협력증대는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친밀감을 확인했다.
김준배 코스맥스 해외사업본부 총괄 대표는 “시세이도 등 최근 일본 유명 업체 30여 고객사에서 코스맥스의 신제품에 대해 많은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제품라인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발표한 액정화장품, 나노에멀전 등 코스맥스 융합기술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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