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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현지 롯데그룹 계열사 전방위 조사···‘사드 보복’ 우려 증폭

中, 현지 롯데그룹 계열사 전방위 조사···‘사드 보복’ 우려 증폭

등록 2016.12.02 08:3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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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상하이 등 150개 점포 소방‧위생 점검상하이 롯데 중국본부도 시 단위 세무조사 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보복 조치인 듯

베이징 총원먼(崇文門)에 위치한 롯데마트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베이징 총원먼(崇文門)에 위치한 롯데마트 사진=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중국 정부가 현지 롯데그룹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 수사에 돌입했다. 롯데가 경북 성주군의 골프장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로 제공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일 연합뉴스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롯데의 현지 사업장에 대한 세무조사와 소방‧위생‧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베이징‧상하이‧청두 등의 150개 롯데 점포에는 소방안전과 위생 점검, 세무조사가 동시에 실시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롯데제과 등의 공장에서도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상하이에 위치한 롯데 중국본부에서도 시 단위의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업계 내에서는 사드 배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한다. 롯데는 지난달 16일 국방부와 사드배치 부지 협상을 맺었다.

이와 함께 재계 일각에서도 중국의 이번 조사로 인한 불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앞서 중국 당국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추진되자 한국 연예인의 방송 출연과 공연을 차단했으며 반덤핑 규제와 비관세 장벽 등을 통해 한국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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