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보수부터 감액정상화 통해 국민 기대 부응경영정상화 위한 고통분담 차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급여를 반납하는 사외이사들은 12월에 지급되는 11월 보수는 기존 400만원에서 30% 축소된 28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현재 CEO가 반납하고 있는 30%와 같은 수준.
대우조선해양 임원들은 지난해 9월부터 20~30%의 급여를 반납해 오고 있다. 직원들도 올해 7월부터 10~15%의 급여를 반납해 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으로 지난해와 올해 생산직을 포함하여 약 1500명의 인력을 희망퇴직으로 구조조정했고 연월차 소진과 연장근무 축소 등을 통해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지원인력을 직접 생산직으로 전환하고, 비핵심 업무에 대해서는 분사도 추진하는 등 인력구조의 효율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 사무직을 대상으로 1개월 무급 순환휴직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10년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희망퇴직에 이어 5년차 이상의 대리·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근속연수 5년차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
대우조선은 이달 1일자로 사업부제 실시에 따라 22%의 부서를 감축하는 대규모 조직 축소 개편을 진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조직 축소에 따라 인력을 줄이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유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동참하게 되었다”며 “전 임직원의 이러한 희생과 노력들이 모아져 회사를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시키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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