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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카드뉴스]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등록 2016.12.18 08:00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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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속담을 기억해 뒀다가 누가 나이를 물어보면 동지 전까지는 한 살 줄여서 말해 볼까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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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호랑이 장가가는 날’을 아시나요 기사의 사진

음력 11월에 들어있는 24절기 중 하나인 ‘호랑이 장가가는 날’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이날엔 팥죽을 만들어 먹습니다. 어떤 날인지 감이 오시나요?

‘호랑이 장가가는 날’은 바로 ‘동지’를 일컫는데요. 옛날 사람들은 호랑이가 열이 많은 동물이라 믿어 밤이 길고 추운 동짓날에 교미를 할 것이라 여겼습니다. 이에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 부르고 부부관계를 금기시했다고 전해집니다.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부터 낮이 다시 길어지는 것을 태양의 부활로 여겼기 때문에 과거엔 이날 설을 지내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지에는 팥의 붉은색이 음귀를 쫓는다고 생각해 팥죽을 쑤어 먹었는데요. 과거에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설에 떡국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팥죽을 쑤어 먹지 않으면 잡귀가 성행하고 잔병이 생긴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동지가 음력 11월 10일 안에 들면 ‘애동지’라 하여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여겨 팥죽을 쑤지 않기도 했습니다.

동짓날이 되면 일가친척이나 이웃 간에 서로 마음을 열고 화합했다고 전해지는데요. 연말에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펼치는 것이 동짓날 전통이 이어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동짓날 날씨가 따뜻하면 이듬해에 질병이 많아진다고, 춥고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여러 의미를 갖고 있는 동지. 이번 동짓날에는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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