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국회의원·농어촌公 주최 정책토론회서 전문가들 한 목소리
경북대 최경숙 교수는 “최근 가뭄이 매해 반복되고 국지성 호우가 증가하면서 지역 간 용수 수급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다”라면서 “기존 저수지의 물그릇을 키우는 등 저비용 고효율의 수자원 확충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건국대 김성준 교수는“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중 70%가 준공한 지 50년 이상 지났다”라며 “가뭄, 홍수, 지진 등에 대비해 배수장 용량 증대, 내진보강 등 노후시설의 종합적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남대 윤광식 교수는 “기후변화가 농어촌용수의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저수지 상류, 하류 등 구역 단위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개호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농업기반시설의 근본적인 안전대책으로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와 배수장 용량 증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는 가뭄, 홍수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동시에 제방의 내진보강 효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 정승 사장은 “공사는 농업기반시설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노후 시설의 종합적 대책 마련과 과학적인 물 관리 등으로 기후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와 정부, 유관기관과 학계의 전문가와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