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사업부는 62.5%에 그칠 듯
올 한해 최대 실적을 냈던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내 반도체사업부는 월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받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는 갤노트7 단종 여파로 성과급이 62.5%에 그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옛 PI)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직원이 1년 동안 공식적으로 받는 성과급 횟수는 1월 OPI, 7월 상반기 TAI, 12월 하반기 TAI 등 총 3회다.
그중 매년 6개월 마다 지급하는 방식인 TAI의 경우 각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준다. 성과급 산정은 각 사업부문 및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부터 D등급으로 분류하며 A등급은 50%, B등급은 25%, C등급은 12.5%, D등급은 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예를 들어 사업부문이 A등급을 받고 소속 사업부가 B등급을 받았다면 월 기본급 기준 75%(50%+25%)의 성과급을 부여받는 형식이다.
TAI 지급률은 회사 평가와 사업부별 평가를 합쳐 결산되기 때문에 사업부 실적만 좋다고 높은 등급의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DS부문 내 반도체사업부는 100%의 성과급을 지급받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DS부문 내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사업부가 25%, OLED사업부가 75%의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CE부문 내 생활가전사업부와 TV를 맡는 VD사업부도 올 한해 호실적을 달성한 점을 반영해 모두 100%의 TAI가 배정됐다.
반면 IM 부문은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인해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C등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갤럭시S7 성공으로 100%를 지급받은 상반기와 비교해 하반기는 62.5%를 받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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