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0일 본지 기사 『美國은 날고, 中國은 뛰고···EU·日은 엎드린다』 中
중국의 새로운 경제 기조, ‘신창타이’(新常态)란 말 그대로 新 ‘상태’, 즉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던 고도성장기 이후의 새로운 시대라는 의미입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5월 허난성에서 언급한 데서 비롯됐지요.
요컨대 성장 속도는 둔화됐지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중고속성장은 이어가겠다는 경제 패러다임인 셈. 이는 미국의 ‘뉴 노멀’(New Normal)을 연상시킵니다. 뉴 노멀은 저성장과 저금리, 고실업률로 대변되는 미국의 새로운 경제 흐름을 지칭한 용어인데요.
3%대 성장률을 유지했던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을 ‘올드 노멀’로 규정하면서 뉴 노멀을 이와 단절된 개념으로 꺼내든 것입니다. 반면 신창타이는 과거 고도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 표명이라 할 수 있지요. 지속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뉴 노멀과 차이가 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은 향후 대중국 보호무역 조치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뉴 노멀’의 미국과 ‘신창타이’의 중국 간 무역전쟁이 펼쳐질 전망. G2 모두 최대 교역국인 우리나라의 어려움도 예상되는 바, 부디 2017년엔 외교 및 경제 나침반을 제대로 갖춘 정부가 들어서길 바랍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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