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신년모임’서 ‘진화의DNA’ 조직문화 정착 당부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다” 강조
허창수 GS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GS신년모임’에서 임직원들에게 ▲‘진화의 DNA’가 조직문화로 정착돼야 하며 ▲수익기반 다변화 및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가 필요하고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지난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해였다. 글로벌 저성장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화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산업 구조조정, 수출 및 소비 둔화와 함께 정치·사회적 불안요인까지 더해져 올 한해 경영환경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 회장은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진화의 DNA’가 GS의 조직문화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성찰의 과정을 통해 과거 놓쳤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이 무엇인지 찾아내 반복되는 실수는 과감히 고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라며 “이런 노력이 쌓여 우리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내재화 돼야 비로소 우리의 진정한 실력과 역량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성찰의 과정과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진화의 DNA’가 GS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과 고도화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열어두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어 낼 수 있어야 하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장려해야 한다”라며 “지금 잘하고 있는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남이 넘볼 수 없는 수준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고도화 한다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아무리 전략이 훌륭하고 역량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 할 수 없다”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 내겠다는 끈기와 집념이야 말로 실행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중용(中庸)에 나오는 고어를 인용해 “‘남이 한 번에 성공할 때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을 하면 나는 천 번을 하겠다’는 열정과 각오로 실행해야 한다”며“국내외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등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이슈가 제기 되고 있어 복잡하고도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각자 역할과 기본에 더욱 충실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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