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원과 366억원의 영업적자를 시현해 시장 컨센서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4분기까지 MC 부문 구조조정이 완료될 경우 변화의 시작점으로써 실적 바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G6 조기 출시 등으로 2017년 MC 영업적자는 최대 1조원까지 감소될 것”이라며 “HE와 H&A 부문에서 OLED TV 및 빌트인 프리미엄 확판 등으로 약 2조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리 현실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LG전자의 전략변화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동사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매우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캐시카우인 HE, H&A 사업을 기반으로 MC 부문의 턴어라운드. VC 사업 경쟁력 재평가 등 호재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LG전자의 젼략변화와 미래 성장성 등을 반영해 2017년 영업이익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스마트폰 실적 불확실성 완화, 전장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감안해 IT업종 탑픽(Top-Pick) 리스트에 신규 추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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