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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 “세월호 당일, 朴 대통령과 개인·비공식 업무 했다”

윤전추 행정관 “세월호 당일, 朴 대통령과 개인·비공식 업무 했다”

등록 2017.01.05 17:2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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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윤전추 행정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개인업무 또는 비공식업무를 했다고 말했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은 5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8시30분께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관저로 올라가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봤다"고 증언했다.

해당 업무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윤 행정관은 "정확히 어떤 업무인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개인적 업무나 비공식 업무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박 대통령은 스스로 머리정돈과 화장을 어느 정도한 상태였던 걸로 윤 행정관은 기억했다. 윤 행정관은 "(박 대통령이) 단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소추위원측이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미용사들이 이미 출근했었냐고 질문하자 "미용사들은 오전에 오지 않고 오후에 왔다"고 말했다.

이는 해당 미용사들이 오전에 청와대로 출근했다는 인터뷰 기사와 모순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윤 행정관은 "미용사들이 오전에 출근해 대통령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했다는 인터뷰 기사는 오보"라고 단언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입고 나온 민방위복은 윤 행정관이 직접 챙긴 것이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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