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현대기아차는 외신기자 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간 미국에 총 31억달러(3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제네시스 현지 생산 및 신규공장 건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은 “이번 발표를 미국 내 신공장 증설로 확대 해석하기엔 투자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며 “R&D(기술연구개발)투자를 제외하면 실제 투자 금액은 유지보수 및 신모델 출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미국에 동반 진출한 중소형 부품사(성우하이텍, 동원금속, 세종공업, 서연이화, 대원강업, 화승R&A)들의 주가가 뉴스에 반응하더라도 이는 단기적 흐름에 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트럼프 리스크 완화 및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 측면에서, 모비스·만도·한온시스템은 R&D 지출의 대부분이 자율주행·친환경차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어 불리한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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