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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TPP탈퇴 선언···국제 통상질서 지각변동 예고

트럼프 美 대통령, TPP탈퇴 선언···국제 통상질서 지각변동 예고

등록 2017.01.24 09:30

수정 2017.01.24 13:39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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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대통령, TPP탈퇴 선언···국제 통상질서 지각변동 예고. 사진=미 백악관 홈페이지 캡쳐트럼프 美 대통령, TPP탈퇴 선언···국제 통상질서 지각변동 예고. 사진=미 백악관 홈페이지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TPP는 미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N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현지시간으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2개국 다자협정을 깨고 개별 국가들과 무역협상을 개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북비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방침을 밝힌지 하루 만에 TPP탈퇴를 선언하면서 국제 통상질서도 변화가 생길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를 하면서 “나프타는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취임 100일 이내에 나프타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TPP도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한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다자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국들과 개별적으로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에토 대통령은 향후 외교정책 기조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새 행정부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하면서 협정 체결국인 미국, 캐나다와 무관세 교역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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