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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45대 대통령 취임···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선언

트럼프 美 45대 대통령 취임···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선언

등록 2017.01.21 07:02

수정 2017.01.21 07:46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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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호무역 강화 재 강조

도널드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선언과 함께 미국인의 단결을 호소하며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마련된 취임식장에서 취임 선서를 한 후 대통령으로서 첫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취임이 소수의 집단이 가지고 있던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오늘 행사가 특별한 것은 정권 간, 정당 간 권력을 인수해서가 아니라, 권력을 워싱턴 D.C.로부터 국민에게 되돌려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은 정치인만 번영하고 일반 국민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그는 "워싱턴이 번창할 때 국민은 그 부(富)를 나눠 갖지 못했다. 정치인들은 번영했지만 미국의 일자리는 감소하고 공장들은 폐업했다. 그들의 승리는 국민 전체의 승리가 아니었다. 그들이 워싱턴에서 축배를 터뜨릴 때 전국에서 고생하는 가족들은 기뻐할 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는 "오늘부터 새로운 비전이 미국을 통치한다. 오직 미국이 우선이다"라고 선포했다.

이에 "무역과 관세, 이민법, 외교에 대한 모든 결정은 미국 노동자들과 미국 가족들을 위해 내려질 것이며 보호는 나라를 크게 일으키고 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산 제품을 구입하고, 미국인을 고용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고수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인종을 떠나 미국인의 단결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 정치의 기반에는 미국에 대한 충성심이 자리잡고 있다. 국가에 대한 충성을 통해 서로간의 충성심을 재발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애국심에 마음을 두면 편견이 자리잡을 수 없다"며 인종에 상관없는 애국심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이 뭉치면 누구도 미국을 막을 수 없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외치고 연선을 마쳤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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