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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김정철 ‘은둔’, 김여정 ‘떵떵’···운명 갈린 남매들

[김정남 피살]김정남 ‘피살’, 김정철 ‘은둔’, 김여정 ‘떵떵’···운명 갈린 남매들

등록 2017.02.14 21:34

수정 2017.02.15 07:11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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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의문의 피살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남매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으로부터 독침을 맞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김정남은 김 위원장의 이복 형으로, 당초 북한의 차기 권력을 이을 후계자로 주목받았으나 지난 2001년 5월 일본을 밀입국하려다 추방되는 등 기행을 일삼다 권력다툼에서 밀려났다.

김정남의 이복 동생이자 김 위원장의 친복 형인 김정철은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지만 사실상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현재 절대권력으로 군림하는 오빠의 후광 아래 정계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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