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으로부터 독침을 맞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김정남은 김 위원장의 이복 형으로, 당초 북한의 차기 권력을 이을 후계자로 주목받았으나 지난 2001년 5월 일본을 밀입국하려다 추방되는 등 기행을 일삼다 권력다툼에서 밀려났다.
김정남의 이복 동생이자 김 위원장의 친복 형인 김정철은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맡고 있지만 사실상 은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현재 절대권력으로 군림하는 오빠의 후광 아래 정계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on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